프로농구에서는 선두 현대모비스가 LG의 7연승을 저지했습니다.
모비스의 맏형 양동근의 3점포가 깔끔하게 림을 통과합니다. 외국인 선수 클라크도 외곽포 행진에 가담합니다.
모비스는 2쿼터까지 3점 슛 8개를 터뜨리며 전반을 54대 39로 앞섰습니다.
그러나 6연승을 질주하던 LG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3쿼터에만 무려 35점을 몰아치면서 74대 73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접전의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는데요, 모비스의 뒷심이 더 강했습니다.
종료 3분 53초를 남기고 양동근의 석 점포에 이어 라건아의 골 밑 득점으로 87대 86, 재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행운도 따랐습니다. 모비스는 89대 88 1점 앞선 종료 5초 전 반칙을 범해 LG 메이스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줬습니다.
그런데 메이스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외면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습니다.
LG의 7연승을 저지한 모비스는 2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KT는 KCC에 16점 차 승리를 거두고 LG를 밀어내고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