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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가족·부모님 살해한 20대 청년…美서 총기 참극

<앵커>

미국에서는 또 하나의 총기 참극이 일어났습니다. 한 20대 청년이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가족, 자신의 부모까지 모두 5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 21살 다코타 테리엇입니다.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 사는 테리엇은 현지 시간 어제(27일) 오전에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아버지, 남동생 등 3명을 총으로 쏴 살해했습니다.

이어 여자친구 아버지의 트럭을 몰고 자신의 부모 집으로 이동해 부모까지 총으로 쏴 숨지게 했습니다.

테리엇은 범행 직후 트럭을 몰고 달아났고, 하루 뒤인 오늘 오전 집에서 1,600km나 떨어져 있는 버지니아주 할머니 집에서 체포됐습니다.

사건 소식을 들은 테리엇의 할머니가 겁에 질려 "손자가 집에 찾아올 수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마침 할머니 집 앞에 도착한 테리엇을 출동한 경찰이 붙잡은 겁니다.

경찰은 사건 당시 경찰이 집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테리엇의 아버지가 살아 있었으며 "자신의 아들이 총을 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 : 다코타 테리엇은 이번 사건의 핵심 용의자입니다. 부모와 함께 살다가 최근 나가 살라는 요구에 집을 나와서 지냈습니다.]

테리엇은 살해한 여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왜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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