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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韓 고도 수치 정확하지 않아…반박 증거 제시 안 해"

<앵커>

우리 국방부가 어제(24일) 일본 초계기가 위협 비행한 증거라며 사진과 레이더 정보를 공개한 데 대해 일본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거듭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증거는 인정 못 하겠다, 반박할 증거를 제시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전날 우리 군 당국이 증거로 공개한 자위대 초계기의 비행 고도 수치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들은 제대로 기록을 남겼고 한국 측이 제시한 수치는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일본 측은 군 당국이 공개한 자료가 증거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동시에 사진을 공개한 것은 유감이라며 냉정하고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반박할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구체적인 증거 없이 한국 측 발표를 부인만 하고 있어서 논란은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군 당국은 그제 오후 일본 초계기가 해군 대조영함에 근접해 위협 비행을 한 증거라며 사진과 레이더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고도 150m 규정을 지켰다는 일본 측 주장과 달리 레이더에 찍힌 일본 초계기의 최저 고도는 60m에 불과했습니다.

군 당국은 "기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부인하는 일본 측에 반박 자료 공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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