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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시범 서비스 잠정 중단…카카오-택시업계 대화 물꼬

<앵커>

카카오가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비스 중단 없이는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택시업계의 입장을 받아들인 건데 당장 소통의 장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일반 승용차로 돈을 받고 이용객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카풀 서비스를 추진 중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풀'에 반발하면서 대립하고 있는 택시업계와의 원활한 대화에 나서기 위해서라고 중단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간 택시업계는 카풀 서비스의 전면 중단 없이는 어떤 대화에도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는데, 카카오가 한발 물러서면서 대화의 물꼬는 트이게 됐습니다.

중재 역할을 해오던 민주당도 택시업계의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전현희/민주당 택시·카풀 TF 위원장 : 이번 주말까지 택시업계의 사회적 대타협기구의 참여 입장을 밝혀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월요일에는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택시기사의 완전 월급제와 최저임금 확보 등 처우 개선을 논의하자고 제의했습니다.

택시 4개 단체는 이르면 내일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카풀 서비스를 우선 중단하라는 택시업계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만큼 대타협기구 참여가 긍정적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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