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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북미 접촉 가능성 시사…"김영철 방미 임박"

<앵커>

2차 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북미 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곧 스웨덴에서 접촉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미국행도 이르면 오늘(16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스웨덴으로 날아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접촉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공유할 일정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접촉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은 표현으로 비건 대표가 스웨덴행 비행기를 타게 되면 최 부상과 첫 상견례를 하게 됩니다.

앞서 최 부상은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스웨덴에서 열리는 민관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이 임박했다는 외신 보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는 김 부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가지고 워싱턴으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지난 주말 사이 김 위원장에게 전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북미 간에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대화가 잘 진행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좀 지켜보시죠.]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면 지난해 6월 첫 면담 직후처럼 정상회담 일정이 공표될지도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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