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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이번엔 대기업·중견기업인 만난다…"성장기반 마련"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5일) 대기업과 중견기업 대표 12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엽니다. 지난주 중소·벤처기업인 초청에 이은 경제 행보로 올 한해 경제 활력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간담회에 대기업 대표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22명이 참석합니다.

시가총액 상위 25개 기업 가운데 오너가 사회적 물의를 빚은 한진과 부영, 대림만 빠졌습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중견 기업인 39명이 참석하고 지역상공회의소 회장단 67명도 대거 자리를 함께합니다.

대통령이 대기업 회장들을 한 자리에 불러 대화를 나누는 건 재작년 7월 '호프 미팅' 이후 1년 반 만인데, 규모는 그때보다 훨씬 더 커졌습니다.

오늘 간담회는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이란 슬로건으로 사전 시나리오 없이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청와대는 "제계와 소통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노동계와 자영업자도 함께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민주노총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과 면담을 추진하기로 했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과는 이달 중 별도 간담회를 준비 중입니다.

국가 비전으로 내세운 '혁신적 포용 국가'를 위해 '혁신성장'을 강조하면서도 '포용'의 가치도 놓치지 않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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