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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2차 북미 회담 장소로 방콕·하노이·하와이 사전답사"

<앵커>

미국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이 방콕과 하노이 그리고 하와이를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로 사전답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과 정상회담 장소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면서, 2차 회담 기대감을 밝힌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각 지난 6일) : 북한과 회담 장소를 협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머지않아 발표될 수 있을 겁니다.]

미 CNN 방송은 백악관 측이 사전답사팀을 태국 방콕, 베트남 하노이, 미국 하와이 세 곳에 파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비해 장소를 물색하는 차원이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도 여러 후보지 중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았고 북측에 이를 제시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북미 관리들이 현지에서 접촉한 적은 아직까지 없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달 북미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북미 간 물밑 접촉이 진행 중인 걸로 알려진 가운데, 최종 후보지는 경호의 용이점, 김정은 위원장 전용기의 비행 거리 등을 고려해 아시아권이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방중을 계기로 북미정상회담 개최 일정이 확정되길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번 북·중 간 교류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기여하고 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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