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2기 참모진 오늘 발표…분위기 잡고 성과 속도 의지

<앵커>

청와대가 오늘(8일) 오후 2기 참모진을 발표합니다.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에는 노영민 주중대사가 정무수석에는 강기정 전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오늘 오후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 등을 발표합니다.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으로 내정된 노영민 주중대사는 3선 국회의원 출신의 대표적 친문 인사입니다.

2012년 대선 때는 당시 문재인 후보의 비서실장을, 2017년 대선 때는 조직본부장을 맡았고 집권 초기부터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다 이번에 청와대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으로 내정된 강기정 전 의원도 친문 성향이 강한 3선 의원 출신입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내정됐습니다.

특히 청와대 2기의 간판이라 할 수 있는 노영민, 강기정, 두 사람의 정치적 성향 등을 감안하면 이번 청와대 개편에는 집권 3년 차 흐트러질 수 있는 분위기를 다잡으면서 성과에 속도를 내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차원에서 어제 중소 벤처기업인 2백여 명과 대화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올해에는 여러분이 더욱 크게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 소상공인, 노동계 등 다양한 경제주체들과 차례로 만남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