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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덮친 '겨울 폭풍'…32만 가구 정전·산사태 등 피해 속출

<앵커>

미 북서부에 겨울 폭풍이 몰아쳐서 32만 가구가 정전되고, 항공편이 결항했습니다. 캘리포니아를 비롯해서 미국 남부 곳곳에서도 겨울 폭풍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류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해안가 도로 곳곳에 차량들이 진흙에 빠져 있습니다.

경찰차도 도로 한가운데 파묻혀 경찰관이 겨우 빠져나올 정도입니다.

캘리포니아 중남부에서 폭우를 동반한 겨울 폭풍이 불면서 지반이 약한 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겁니다.

북서부 시애틀에서는 시속 100km가 넘는 겨울 폭풍이 몰아쳐 32만 가구가 정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풍으로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도로 수십 군데가 폐쇄됐습니다.

또 알래스카 항공 소속 항공편도 모두 결항했습니다.

중남부 오클라호마에서도 강력한 겨울 폭풍으로 곳곳에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관련 사고로 4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에서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홍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미 당국은 남부 지역에서만 2천8백만 명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강풍이나 눈, 비를 동반한 겨울 폭풍이 이번 주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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