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고, 공연도 즐기고!…농구장 신나는 새해 맞이

<앵커>

프로농구 코트 위에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경기가 열렸습니다.

프로농구의 히트 상품이 된 이른바 '농구영신' 이벤트에 하성룡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족끼리, 연인끼리,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몰려든 팬들이 모형 농구공에 새해 소망을 적습니다.

2018년 마지막 날 밤 11시부터 농구를 보며 새해를 맞이하는 이른바 '농구영신' 이벤트입니다.

올해가 3회째로 수도권을 벗어나서는 처음 열렸는데 창원실내체육관에는 올 시즌 최다인 7,500여 명의 팬들이 찾아 특별한 새해맞이를 했습니다.

[정설아/농구팬 : 너무 재밌어요. (제임스) 메이스 너무 잘하고 (조쉬) 그레이, 그레이, 그레이 너무 잘해. 너무 좋아요. 새해를 여기서 맞아서 너무 좋아요.]

흥겨운 공연이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농구영~~신 올 라잇]

전반전이 끝난 뒤 카운트다운과 함께

[3, 2, 1 해피 뉴이어]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열린 2018년 마지막 경기이자 2019년 첫 경기에서는 KT가 승리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양홍석/KT 포워드 : 팬들께서 많이 찾아주셔서 많은 응원 받고 재미있게 했던 것 같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팬들은 승부가 끝난 뒤에도 코트에 남아 DJ 공연을 즐기며 활기차게 2019년을 시작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