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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저력 보여주겠다" 남북 핸드볼 단일팀의 '구슬땀'

<앵커>

사상 처음으로 결성된 남자 핸드볼 남북 단일팀이 세계선수권 출격을 앞두고 독일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남북 선수들은 민족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 훈련 첫날. 남과 북의 선수들은 공 뺏기 훈련으로 어색함을 허물었습니다.

웨이트 훈련 방법도 가르쳐주며 더 가까워진 선수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손발을 맞추고 있습니다.

남측 구창은 선수의 생일 파티에는 북측 선수들도 함께하며 우정을 나눴습니다.

[강전구/핸드볼 단일팀 남측 선수 : 북측 선수와 맞춰가면서 하니까 재밌고, 지금은 가족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핸드볼 단일팀은 지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논의가 시작돼 처음 결성됐습니다.

엔트리 20명 가운데 남측 선수 16명, 북측 선수는 4명입니다.

[리성진/핸드볼 단일팀 북측 선수 : 북과 남의 선수들이 진짜 힘을 합쳐 우리 조선 사람들의 핸드볼을 세계 앞에 보여주겠습니다.]

분단의 아픔을 겪었던 독일에서 단일팀에 대한 관심은 뜨겁습니다.

30여 개 매체가 취재 요청을 했고, 다음 달 10일 열리는 독일과 개막전은 1만 7천 석이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2018년 활기를 띤 남북 스포츠 교류는 2019년 새해엔 핸드볼 단일팀의 역사적인 세계 무대 데뷔로 열기를 이어갑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영상제공 : 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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