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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마저 뚝' 생산·투자 동반 부진…경기 지표 빨간불

<앵커>

지난달 산업생산이 감소하고 설비투자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의 체감경기도 좋지 않게 나타나서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는 106.5로, 한 달 전인 10월보다 0.7% 하락한 것으로 통계청이 집계했습니다.

10월 0.8% 반짝 반등했던 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로 돌아선 겁니다.

특히 우리 주력 산업인 반도체가 5.2%나 하락했습니다.

통신과 방송 장비 생산도 14.4%나 줄면서 광공업생산 감소를 이끌었습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1.1% 포인트 하락한 72.7%에 머물렀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 및 보험 부문이 부진하면서 0.2% 감소했습니다.

다만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0.5% 늘면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생산이 부진한 가운데 설비투자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전달보다 5.1%나 줄었는데,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낙폭입니다.

SK하이닉스 등 일부 대기업의 공장 증설이 마무리되면서 다시 부진한 모습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입니다.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는 한국은행이 조사한 기업 체감경기에도 나타났습니다.

이달 기업경기실사지수 BSI 조사에서 전체 업황 BSI가 72로, 지난달보다 2포인트 하락하면서, 2016년 10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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