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유치원3법 불발 두고 '네 탓' 공방…국조 재검토 기류

<앵커>

여야가 어제(27일) 국회 본회의 법안 처리와 운영위 소집 등에 일괄 합의를 했지만,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립 유치원 회계 투명성을 위한 유치원 3법의 연내 처리가 불발된 걸 두고 여야가 서로 책임을 돌리면서 1월 임시국회에서 대치를 예고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유치원 3법 연내 처리가 불발된 것은 12월 임시국회가 남긴 오점이라며 한국당 책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330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다른 야당과 힘을 모아서 처리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는 노력을 해나가겠습니다.]

유치원 비리 의혹을 제기했던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원 3법이 상임위에서 180일을 머물러 있을 이유가 없다며 상임위에서 처리 기간을 줄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민주당 일부에서는 유치원 3법 처리를 전제로 채용 비리 국정조사를 하기로 한 만큼 국정조사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은 국정조사를 지연시키려는 속셈 아니냐며 반드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대단히 유감입니다. 누가 (유치원법과 국정조사) 연계를 주장했습니까. 국회에서 의결된 대로 국정조사는 정상적으로 실시되어야 합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는 31일 국회 운영위를 소집하기로 한 어제 여야 합의에 대해 청와대가 대통령 결단 덕분이라고 미화할 게 아니라 특감반 의혹에 대해 응답할 때라고 비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