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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빈 사무실 화재…"어항 히터 과열 추정"

<앵커>

강추위 속에 서울 영등포구에 한 사무실에서는 어항의 수온을 조절하는 히터가 과열돼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부산에서는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승강기를 수리하던 50대가 6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8시 15분쯤 서울 영등포구 3층짜리 건물 2층 사무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직원들이 모두 퇴근해 사무실은 비어 있었는데, 안에 있던 관상용 수초 어항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수온 조절을 위해 설치한 전기히터가 과열돼 화재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한층 위에 있던 50대 남성이 구조돼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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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40분쯤 서울 종로구에서는 폐기물 처리장 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 건물 2개 동을 태우고 2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폐기물이 타면서 나온 연기가 근처 주택가로 새어 들어가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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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15분쯤에는 서울 광진구의 4층짜리 상가건물 2층 사무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산업용 모형을 만드는 기계의 전기장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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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 반쯤 부산시 북구의 한 오피스텔 타워주차장에서 승강기 수리를 하던 57살 이 모 씨가 6층 높이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다른 작업자를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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