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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약후강' 반전의 2018년…다시 일어서는 '한국 축구'

<앵커>

2018년 한국축구는 한 마디로 '전약후강'이었습니다. 월드컵 16강 탈락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한국 축구의 한 해를 되돌아봤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신태용/전 축구대표팀 감독 (지난 5월) : 유쾌한 반란이 일어날 것이다. 통쾌한 반란이 일어날 것이고, 상쾌한 반란까지 (기대합니다.)]

야심 차게 출발했지만, 한국 축구는 가시밭길을 걸었습니다.

주력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평가전부터 불안감을 드리우더니 스웨덴과 월드컵 1차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해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희망은 손흥민이었습니다.

손흥민은 멕시코와 2차전에서 투혼의 만회 골을 터트렸고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역사에 남을 쐐기 골을 터트리며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독일전 직후) : 선수들 너무나 자랑스럽고, 창피한 거 하나 없이 너무 고마운 마음에 (눈물 났어요.)]

한국 축구는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재도약을 시작했습니다.

황의조의 충격적인 등장으로 날개를 달았고 새로 출범한 벤투호는 화끈한 공격축구로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축구 열기를 더욱 끌어 올렸습니다.

[황의조/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 (올해엔) 제 경험도 더 쌓인 것 같고, 노하우도 쌓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제일 큰 건(소득은) 자신감인 것 같아요.]

국내 프로축구도 뜨거웠습니다.

전북이 통산 6번째로 K리그를 제패한 가운데 경남이 2위를 차지하고 대구가 FA컵을 석권하며 시·도민구단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선 한국 축구는 다음 달 아시안컵에서 희망찬 2019년을 시작합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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