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손흥민, 2골 1도움 대활약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에버튼을 상대로 2골 1도움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토트넘 팬들에게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킬러 본능을 맘껏 뽐냈습니다.

1대 0으로 뒤지던 전반 27분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가 부딪힌 틈을 타 골문 사각 지역에서 정교한 오른발 슛으로 두 경기 연속 골망을 흔들며 환호했습니다.

8분 뒤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알리의 역전 골에 발판을 놓은 손흥민은 후반 16분, 다시 한번 번뜩였습니다.

오프사이드를 피해 들어가며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잉글랜드 대표 골키퍼 픽포드의 다리 사이로 리그 첫 멀티 골이자 시즌 8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케인의 쐐기 골까지 도우며 6 대 2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후반 34분 기립 박수를 받으며 교체된 손흥민은 경기 MVP로 뽑혔고 현지 매체들은 10점 만점, 또는 9.9점의 최고 평점을 줬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우리는 이길 자격이 있었고, 우리 선수 모두 최우수 선수로 뽑힐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일요일 오후였고, 팬과 선수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달에만 5골을 몰아친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리그 4연승으로 3위를 달렸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