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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 착공식 26일 개최…중·러·몽골 인사도 참석

<앵커>

성탄절 다음날인 모레(26일) 개성 판문역에서 남북 철도 도로 연결 착공식이 열립니다. 대략적인 윤곽이 나왔는데 남북뿐만 아니라 철도 연결에 기대감을 가진 중국과 러시아, 몽골 인사도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달 전 철도 공동조사를 위해 남북이 열차를 연결했던 개성 판문역입니다.

모레 이곳에서 남북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도로를 연결하고 현대화하기 위한 착공식이 열립니다.

우리측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북측은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과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 위원장 등이 참석합니다.

우리측 참석자들은 서울역에서 오전 6시 45분, 9량으로 구성된 특별 열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해외인사 8명도 이 열차에 탑승합니다.

중국과 러시아, 몽골의 장·차관급 인사, 주한대사, 국제기구 대표 등입니다.

남북경협행사에 해외인사들이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데 문 대통령이 제안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을 염두에 두고 우리 정부가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 10시 북측 악단 공연으로 시작된 착공식은 침목 서명식과 이미 연결된 철로의 부품을 다시 조이는 형태의 궤도 체결식 순으로 진행됩니다.

도로 표지판 제막식도 열릴 예정입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착공식 이후에도 추가 정밀조사·기본계획 수립·설계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통일부는 이번 방북 열차는 공동조사 때 이용한 열차와는 다른 것으로 대북 제재 면제 절차가 별도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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