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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4연승 이끈 손흥민…'2골 1도움' 원맨쇼로 MVP

<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에버튼을 상대로 2골에 도움 1개로 펄펄 날았습니다. 이번 달에만 5골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토트넘이 1대 0으로 끌려가던 전반 27분부터 해결사 본능을 뽐냈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쇄도한 뒤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가 부딪히는 틈을 타 공을 가로채 텅 빈 골대에 슈팅을 날렸습니다.

쉽지 않은 거리와 각도였지만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나흘 전 아스날과 컵대회 결승 골에 이은 2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7호 골입니다.

역전 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전반 35분 손흥민의 왼발 슈팅을 골키퍼가 힘겹게 막아내자 델레 알리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공격에 불이 붙은 토트넘은 이후 케인과 에릭센의 추가 골로 더 달아났고 손흥민은 4대 2로 앞선 후반 16분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라멜라가 패스를 찔러주자 완벽한 트래핑에 이어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를 노린 오른발 슛으로 시즌 8호 골을 뽑았습니다.

멀티 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후반 29분에는 자로 잰듯한 크로스로 케인의 쐐기골까지 도왔습니다.

두 골에 도움 1개로 원맨쇼를 펼친 손흥민은 후반 34분 교체됐고 평점 9.9점을 받으며 경기 MVP에 뽑혔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1대 0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좋은 타이밍에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중요한 상황에서 골을 뽑으면서 우리가 이길 만한 경기를 했습니다.]

손흥민을 앞세워 6대 2로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리그 4연승을 달리며 2위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2점 차로 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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