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주택가 근처 야산 집어삼킨 불길…1시간 반 만에 진화

<앵커>

어제(23일)저녁 경기 부천의 주택가 근처 야산에서 불이 나는 등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건조한 날씨 때문에 불을 다룰 때는 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멀리 보이는 산등성이를 따라 큰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 경기 부천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큰 불길을 잡는데 한 시간 반이 걸렸고 임야 3천3백여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주변에 아파트와 빌라 등 주택가와 장애인 복지관 등이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오늘 오전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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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경기 광주에 있는 야산에서도 불이 나 임야 500제곱미터와 물탱크 등 시설물들이 소실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낙엽을 태우던 과정에서 불씨가 옮겨붙어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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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20분쯤 충북 충주의 한 아파트에선 담뱃불 때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민 일부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어제저녁 6시 10분쯤에는 쓰레기를 태우던 불이 옮겨붙어 농가 창고를 태우는 등 밤새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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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반쯤 경기 파주 문산의 한 삼거리에서 승용차와 공단 통근버스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버스 출입문이 부서지면서 운전자와 승객 4명이 고립됐다 119구조대에 의해 탈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