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카풀 두고 첩첩산중인 상생 방안…대타협 가능할까

<앵커>

어제부터 오늘(21일) 새벽 4시까지 전국의 택시 절반이 멈춰 설 정도로 카카오 카풀 사업에 대한 택시기사와 업계의 반발은 큰 상황입니다. 일단 택시 업계와 카카오, 정부와 여당이 참여하는 4자 협상 테이블을 만들기로 했지만, 거기에서 뾰족한 해법이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 단체들이 요구하는 건 카풀 서비스의 철회입니다.

[카풀앱 업체들의 불법 카풀 서비스를 즉각 중단하고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정부 여당이 택시업계의 사납금제 폐지와 기사 월급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약속했지만, 법 개정 절차와 택시 업체들의 반발 등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 속에 반응은 냉랭합니다.

택시 4단체가 일단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참여하기로 한 만큼, 다음 주부터 협상을 지켜봐야 합니다.

카카오에선 운행 횟수 제한과 택시업계를 위한 기금 출연 같은 직접 지원 방안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앞서 택시 단체들도 카카오에 기금 출연을 제안했다가 택시 업계 내부의 이견으로 중단된 바 있습니다.

택시 서비스 기술 지원도 제시될 가능성이 큽니다.

[박재용/이화여대 미래사회공학부 교수 : 택시 측면에서는 서비스의 질적 개선이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이제 카풀 측면에서는 대중교통을 보호하기 위해서 요금 체계라든지 차량 대수를 지속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택시업계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규제 완화와 세금 지원 등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