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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내년 초 북미 정상회담 기대"…시기 당기나

<앵커>

이런 가운데 얼마 남지 않은 새해에는 늦지 않게 북미 두 나라 정상이 만나기를 바란다고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북한만 화답하면 2차 북미 정상회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얘기로도 들립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새해 들어 늦지 않게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캔자스 KNSS 라디오) :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날로부터 그리 머지않아 함께 만나기를 바랍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했던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으며 북미 간 만남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미 고위급 회담에 진전이 없는 상황이지만 정상회담 의지와 동력은 여전히 살아 있으니 북한의 응답을 기다리겠다는 취지입니다.

앞서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서두르지 않겠다며 1월 또는 2월까지로 정상회담 시기를 여유 있게 잡은 바 있습니다.

때문에 폼페이오 장관의 언급은 북한의 반응에 따라서는 정상회담을 앞당길 수 있다는 말로도 들립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어제(20일)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미국의 대북제재 해제가 비핵화 협상에 진정성을 보여주는 시금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비핵화 범위에 대해서도 한반도 전체이지 북한만의 비핵화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는데 폼페이오 장관의 언급 이후 추가 반응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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