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곳곳에 미세먼지 '비상'…서울 낮 최고 9도

충청 이남 지방의 공기가 비상입니다. 먼지가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면서 여전히 곳곳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21일)도 대기가 정체하면서 종일 공기가 탁할 것으로 보이는데, 대부분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특히 충청과 호남은 오전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농도가 치솟겠습니다.

이 때문에 하늘은 맑아도 시야가 흐릿하게 느껴지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어제처럼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동해안에는 일주일 넘게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 동해안에는 건조 경보가 발효 중인데, 바람까지 강하니 산불 사고 조심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이 영상 1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한낮에도 서울 기온은 영상 9도, 대전이 13도까지 오르며 예년보다 포근하겠습니다.

이번 주말과 휴일까지 크게 춥지는 않겠지만 미세먼지가 계속해서 말썽을 부리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