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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학생 3명 일반 병실로 옮겨…"대화 가능할 정도로 회복"

<앵커>

강릉 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의 건강상태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한 명은 이르면 오늘(21일) 퇴원도 가능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원주에서 치료 중인 학생 두 명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릉 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 학생 5명 중 2명이 어제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습니다. 그제 일반 병실로 간 학생 1명을 포함하면, 회복돼 일반 병실로 옮긴 학생은 모두 3명입니다.

이들은 움직임이 완전히 자유롭진 않지만, 사탕을 먹거나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됐다고 의료진은 전했습니다.

특히 그제 일반 병실로 옮겨진 학생은 직접 걸어서 산소치료실을 오가기도 했는데, 이르면 오늘 퇴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희동/강릉 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 지금 현재 심리적인 상태도 많이 안정돼 있어서 내일(20일)까지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집으로 귀가 가능할 거라고 지금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환자실에 있는 2명도 자가 호흡을 유지하면서 조금씩 회복 중입니다.

그제까지만 해도 통증에 반응하는 정도였지만 지금은 부르면 눈을 뜰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고 의료진은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사흘 전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으로 옮겨진 2명의 학생은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부 자극에 반응이 없는 상태인데, 지금은 뇌를 보호하기 위한 저체온 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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