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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이송 학생 2명, 저체온·약물 치료로 '의식 회복' 주력

<앵커>

다음은 다친 학생 2명이 치료받고 있는 원주로 가보겠습니다. 어제(19일)까지는 뚜렷한 차도가 없었는데 지금 상태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박재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제 이곳으로 옮겨진 2명의 학생들은 저체온 상태에서 의식 회복을 위한 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에서는 이르면 내일 늦으면 주말 정도가 의식 회복을 위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뇌를 보호하기 위한 저체온 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면서 기능이 떨어진 장기들에 대한 안정화 치료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고압산소치료는 잠시 중단한 상태인데 부상 학생들의 몸 상태가 호전되면 저체온 치료 중간중간 고압산소치료도 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병원 측은 브리핑에서 학생들이 외부 자극에 반응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는데 오늘도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학생들이 의식을 회복하고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정도가 되면 그때부터는 장기 기능 회복부터 시작해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정성훈)

<앵커>

어른들의 잘못으로 학생들이 잘못된 이번 사고에 모두가 슬퍼하는 가운데 다친 학생들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피해자와 유가족은 물론 친구들과 학교 사람들도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내사에 들어간 경찰은 피해자 쪽에서 고소 고발이 들어오면 즉각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타까운 일을 겪은 우리 학생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지는 못할망정 또 한 번 상처 주는 일은 더 이상은 없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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