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3명, 대화 가능할 정도로 회복"…심리상담가 투입

<앵커>

그럼 이번에는 다친 학생들은 상태가 나아졌는지 건강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7명이 병원 2곳에 나뉘어서 치료받고 있는데 먼저 5명이 있는 강릉으로 가 보겠습니다.

신정은 기자, (네, 강릉 아산병원입니다.) 어제(19일) 2명이 의식을 회복해서 1명은 일반 병실로 갔는데 오늘은 또 나아진 학생이 있나요?

<기자>

오늘 낮 2시쯤 학생 2명이 추가로 일반 병실로 옮겨졌습니다. 어제 일반 병실로 간 학생 1명을 포함하면 모두 3명입니다.

움직임이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지만, 사탕을 먹거나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됐다고 의료진은 전했습니다.

특히 어제 일반 병실로 간 학생은 이르면 내일 퇴원도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들어보시죠.

[강희동/강릉 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 지금 현재 심리적인 상태도 많이 안정돼 있어서 내일까지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집으로 귀가 가능할 거라고 지금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은 직접 걸어서 산소치료실을 오가기도 했습니다.

중환자실의 2명도 자가 호흡을 유지하면서 조금씩 회복 중인데요, 어제까지만 해도 통증에 반응하는 정도였지만 지금은 명령반응, 그러니까 부르면 완전하지는 않아도 눈을 뜰 수 있을 정도라고 의료진은 설명했습니다.

의식을 찾는 학생들의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전문 심리 상담가들도 투입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배문산, 영상편집 : 김선탁, 현장진행 : 편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