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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초 남기고 엇갈린 희비…1점 차 승리 KT, '공동 2위'

프로농구 KT가 오리온을 꺾고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짜릿하게 승부가 갈렸습니다.

90대 90 동점이던 4쿼터 종료 17초 전, 오리온 먼로의 슛이 안 들어가면서 KT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는데요, KT가 오리온의 필사적인 수비에 막혀 경기가 연장으로 가는 듯했지만, 종료 1.3초 전 오리온 김강선이 KT 김민욱에게 반칙을 범하면서 자유투 2개가 주어졌습니다.

반칙이 안 나왔다면 사실상 KT가 득점할 수 있는 시간 여유가 없었는데, 오리온으로선 뼈아픈 장면이었습니다.

김민욱이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성공시켰고 경기는 그대로 한 점 차 KT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2연승을 달린 KT는 전자랜드와 공동 2위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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