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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사고' 7명 중 2명 의식 회복"…고압산소치료 지속

<앵커>

강릉 펜션 사고로 의식을 잃었던 학생 7명 가운데 2명이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한 명은 일반 병실로 옮기기까지 했습니다. 나머지 5명 중 3명도 상태가 나아지고 있지만, 2명의 학생은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신정은 기자. (네, 강릉아산병원입니다.) 학생들 상태가 더 호전됐다는 소식 있나요?

<기자>

예, 사고가 사흘째로 접어들고 있는데요, 이곳 강릉아산병원에 입원한 부상 학생 5명 가운데 2명이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어제(19일) 오전 학생 1명이 고압 산소치료를 마친 뒤 의식을 회복한 것인데요, 이 학생은 말을 하고 물을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나아졌다고 의료진은 설명했습니다.

그제 저녁 의식을 회복한 다른 학생은 일반 병실로 옮겨졌는데, 이제는 걸을 수 있을 만큼 회복됐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나머지 학생 3명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강릉 아산병원 측은 밝혔습니다.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에 옮겨진 학생 2명의 경우, 안타깝게도 뚜렷한 차도를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생들은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100퍼센트 농도의 산소를 2시간가량 들이마시게 하는 고압 산소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회복 상황을 지켜보면서 강릉에서 계속 치료를 받거나 집이 가까운 서울 소재 병원으로 옮겨질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학생 3명의 시신은 어제 소방헬기 편을 이용해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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