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곳곳 눈발…기상청, 대설예비특보 해제

<앵커>

오늘(13일) 아침 출근길에 눈과 빙판길 조심하라는 안내 문자 어젯밤에 많이들 받으셨을 겁니다. 눈이 얼마나 오나 창 밖 상황 궁금하실 텐데, 수도권에 예보된 함박눈은 아직입니다. 평소보다 얼마나 빨리 나가야 할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나을지 고민되실 텐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다은 기자, (네, 서울 신도림역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은 눈이 안 보이는데 그래도 오늘 하루 종일 신경을 써야겠죠?

<기자>

흩날리던 눈발이 지금은 잠시 그친 상태입니다.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등 곳곳에 약한 눈이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는데요, 본격적인 출근 시간이 되면서 이곳 신도림역 주변에는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계속해서 도착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도로에 눈이 많이 쌓이지 않아 차량 정체는 심하지 않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 경기 일부 지역에 발효한 대설예비특보를 해제했습니다.

지표 부근이 건조해 눈구름이 당초 예상보다 약해지며 예상 적설량도 달라졌습니다.

아침 6시 기준 현재 적설량은 인천공항과 당진이 1cm, 인천은 0.3cm입니다.

오후까지 서울 등 중부 내륙은 1cm 내외, 중부서해안은 1~3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눈이 그친 뒤에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빙판길이 예상됩니다.

보행자와 차량 모두 빙판길 안전사고를 조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