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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감반 비위' 진화 나섰지만…커지는 의혹에 파장 확산

<앵커>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비위 사건에 대해 청와대가 아닌 여당이 공식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특감반원이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말고 다른 기관장들도 수시로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연이어 터져나오는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비위 의혹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잘못된 부분은 도려내고 그에 맞는 확실한 처방을 하겠다며, 관행들이 한순간에 고쳐질 수는 없겠지만 깨끗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위 감찰반원으로 지목된 김 모 씨로부터 인사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도 해명에 나섰습니다.

김 씨로부터 내부 직원에 대한 감찰 내용 등을 집무실에서 몇 차례 보고 받았을 뿐, 김 씨를 감사직에 사전 내정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여권이 진화에 나섰지만 김 씨를 둘러싼 의혹은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씨가 유 장관 외에도 다른 기관장들도 수시로 만나 자신의 업무와 관련 없는 민원들을 부탁한 정황들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조국 민정수석의 경질을 촉구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윤영석 의원/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청와대 특별감찰반이야 말로 부정비리의 온상입니다. 특별감찰반 직원 교체만 해서는 안 되고…]

여권 일각에서도 지난 7월 김 씨가 과기부 감사직에 지원한 사실을 적발하고도 민정수석실이 경고에 그쳐 결과적으로 사태를 키웠다며 조 수석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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