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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金 답방' 연내 가능" 언급…트럼프 메시지 전한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위원장의 연내 우리나라 답방에 대해 공감을 표하면서 만나게 되면 전해달라고 한 메시지가 있었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합의만 이행하면 바라는 바를 이뤄주겠다는 얘기였고 이런 대화를 주고받았던 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뿐 아니라 결과를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질랜드 현지에서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회담 전 김정은 위원장 답방이 부담이 되지 않을까 우려도 있었지만,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말끔히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 연내 답방 시 전해달라며 메시지를 남겼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이) 남은 합의를 다 마저 이행하기를 바라고 또 김정은 위원장이 바라는 바를 자기가 이뤄주겠다.]

또 김 위원장 답방은 의제를 떠나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연내 답방은 열려 있다면서도 김 위원장 결단에 달렸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보수층 반발 등 국론 분열 우려는 일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두고 국론 분열이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확고한 제재 이행 의지도 밝혔습니다.

남북 철도 연결 문제도 대북 제재 틀 속에서 할 수밖에 없다며 제재에 저촉될 수 있는 착공식보다는 착수식 정도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비핵화 협상의 결정적 고비가 될 내년 초 북미 대화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싱가포르 합의 사항의 타임 테이블을 논의해야 한다는 게 한미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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