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잿빛으로 변한 서울 도심…전국 대부분 지역 '나쁨' 수준

<앵커>

추위가 조금 풀리는가 싶더니 다시 미세먼지가 걱정입니다. 오늘(27일)은 나라 밖 미세먼지까지 유입되면서 공기 질이 더 나빠질 거란 예보입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도심이 미세먼지에 갇혀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도 건물들의 형체만 흐릿하게 보입니다.

가시거리는 평소의 1/3 수준으로 떨어졌고, 초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환경 기준치를 넘었습니다.

[최주희/충청남도 아산시 : 하늘과 도시가 너무 뿌예서 마스크 안 하고 그냥 숨을 쉬어도 되는지 걱정될 정도로.]

한파를 몰고 온 찬 공기가 물러가면서 낮 기온은 크게 올랐지만, 바람이 약해지고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겁니다.!!

여전히 수도권과 충청 호남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오늘입니다.

오전까지는 대기 정체가 심하겠고, 오후에는 국외 미세먼지까지 유입되면서 농도가 어제보다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수요일 오전에 중부지방부터 미세먼지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