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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0년 집권론' 꺼내자…한국당 "예의 아냐" 반발

<앵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어제(25일) 20년 집권론을 다시 언급한 것에 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경제지표 안 좋고 규제개혁 등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 집권만 꿈꾸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어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언급한 '20년 이상 집권론'에 대해 오늘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각종 경제지표가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이 노동개혁과 규제개혁 등은 하지 못한 채 장기집권만 꿈꾸는 오만함을 보였다는 겁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할 일도 못 하면서 20년 집권론 언급하는 게 짜증이 난다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밑도 끝도 없이 개혁의 개자도 제대로 손을 못 대면서 20년 집권 이야기하는 것은 이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우리 경제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놓고 이 대표와의 토론을 다시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된 20년 집권론은 어제 열린 민주당 당원토론회에서 언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해찬 대표는 이승만부터 박정희 독재까지 쭉 내려오고 10년 동안 집권했지만 바로 정권을 빼앗겨 도루묵을 만드는 경험을 했다며 사회통합 정책과 같은 복지가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20년이 아니라 더 오랜 기간 집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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