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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농단 의혹' 고영한, 14시간 조사 후 귀가…혐의 부인

사법 농단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고영한 전 대법관이 14시간의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어제(23일) 오전 9시쯤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고 전 대법관은 밤 11시 반쯤까지 고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고 전 대법관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장과 공모해 부산 법조비리 사건을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과 '정운호 게이트' 관련 수사 기밀을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 전 대법관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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