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도권] 성남 지역, 재건축 규제 속 리모델링 '활발'

<앵커>

재건축 규제가 대폭 강화된 가운데 성남지역에서는 아파트 리모델링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웅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남 분당에 있는 1천185세대 규모 매화마을 2단지 아파트입니다.

지은 지 20년이 넘었지만,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에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성남시가 리모델링 자문회의를 열어서 매화 마을 2단지를 시범사업 단지로 선정했습니다.

시범단지로 선정되면 리모델링에 필요한 행정지원은 물론이고 안전진단 비용 등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됩니다.

이로써 성남 지역에서 리모델링 시범사업 단지로 결정된 곳은 느티마을 3단지, 한솔마을 주공 5단지, 구미동 무지개마을 등 모두 6개 단지 5천242가구로 늘었습니다.

[이동국/성남시청 리모델링 지원팀장 : 리모델링은 기존에 있는 건물의 일부만 철거하고 그걸 리모델링해서 좀 더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하기때문에 도시재생차원에서 리모델링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분당 아파트를 중심으로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시가 직접 리모델링 사업을 앞장서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 정부 들어 재건축 규제가 강화하면서 리모델링을 선택하는 아파트가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건이 충족되는 아파트는 시범사업단지로 추가 지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재건축을 위해서는 안전진단에서 D등급 이하를 받아야 하는데 분당 신도시 아파트들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성남시에 15년 이상 된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는 181개 단지에 10만 8천532가구에 이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