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쩍 추워진 날씨에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남과 경북 두 곳에서는 태양광발전시설에 불이 나서 10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2일) 오후 5시 20분쯤 경남 거창군 위천면에 있는 태양광발전설비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전력저장 장치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비슷한 시간 경북 문경시 마성면에서도 태양광발전설비에 불이 나 소방서 추산 8억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태양광발전설비 화재는 올해만 벌써 70건이 훌쩍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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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먼 연기가 10층짜리 건물을 뒤덮었습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지하 노래주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60대 남성 한 명이 손과 얼굴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건물 안에 있던 40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지하 주방 천장 부근에서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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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50분쯤에는 분당선 전동열차가 복정역과 수서역 사이에서 고장으로 멈춰 섰습니다.
[분당선 전동열차 탑승객 : (집 가는데) 38분이 원래 걸려요, 2시간 만에 왔습니다. 화가 무척 났죠.]
승객 5백 명이 열차 안에 30분 이상 갇혀있었고 열차 운행은 1시간 만에 재개됐지만 이후 열차가 계속 지연돼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