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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 공동조사 '청신호'…대북제재 면제 유력

<앵커>

이렇게 남과 북을 연결하는 새로운 길이 또 하나 열렸는데 도로뿐 아니라 철도에서도 곧 진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 쪽의 지지가 없어서 그동안 지연됐었던 남북 철도 공동조사 작업에 파란불이 켜진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아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최근 남북 철도·도로 공동조사 일정과 관련해 대북제재 면제를 인정해달라고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이 상황을 이해하게 됐다면서 면제 조치를 받아내는 데 사실상 변수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면제 결정이 나는 데는 통상 닷새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검토 시한 등 실무적인 문제를 고려하면 일정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미워킹그룹 첫 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도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 본부장은 미국이 전폭적 지지를 보냈다면서 가까운 시일 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북은 지난달 고위급 회담에서 이달 말~다음 달 초에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달 하순 경의선 철도에 대한 북한 현지 공동조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청와대는 또 오늘(22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남북 간 국제 항공로 신설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항공사에 편의를 가져오고 하늘길의 평화적 이용을 가능하게 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워킹그룹이 철도뿐 아니라 다른 남북 교류 사업에서도 한미 간 이견을 실질적으로 조율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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