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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문제 해결"…민주노총 노조원 밤샘 농성

<앵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는 민주노총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밤샘 농성도 벌였습니다. 불법 파견 관련 수사를 촉구하는 건데 노조원 일부는 대검청사 안에 들어가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중 대검찰청 앞 길가에 소형 텐트 수십 개가 늘어섰습니다.

민주노총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관련 수사를 촉구하며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이태의/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 불법 파견을 자행했던 사용자들은 한 명도 처벌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검찰에 다시 조사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노조원들은 특히 현대기아차와 한국GM 자동차 본사가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불법 파견했다고 주장하며 수사와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또 자회사를 통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화는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일부 노조원 6명이 문무일 검찰총장 면담을 요구하며 대검 청사 안 로비에서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노조원들은 오늘(14일) 오전까지 농성을 한 뒤 국회로 이동해 각 당 대표 면담을 요구하고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최근 여당에서도 민주노총의 양보와 타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어떤 대화가 오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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