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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 발언 쏟아낸 정치권…이용주 징계 제대로 될까

<앵커>

윤창호 법을 함께 발의해놓고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에 대해 당내 윤리심판원 회의가 열렸습니다. 다음 주에는 국회 차원의 징계도 논의되는데 솜방망이 징계에 그칠 거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용주 의원 징계 절차에 들어간 민주평화당. 이 의원 해명을 들어보겠다며 최종 결론은 모레(7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경고나 일정 기간 당원권 정지 결정이 나올 거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다음 주에는 국회 윤리특위의 징계 논의도 시작되지만 역시 제명 같은 중징계는 없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의석수 하나가 아쉬운 평화당 사정도 사정이지만 이번에도 제 식구 감싸기 관행이 여전할 거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실제 오늘 바른미래당이 이 의원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비판 논평을 낸 걸 제외하면 이 의원에 대한 공식적인 비판은 오늘까지 정치권에서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윤창호 씨 친구들을 앞에서 부적절한 발언도 쏟아졌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뇌사상태인 윤 씨를 숨졌다고 표현했고

[배현진/자유한국당 비대위 대변인 : 윤창호 군이 음주운전 사고로 고귀한 목숨을 잃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난데없이 자신의 음주운전 전력을 꺼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나도 아주 젊었을 때는 음주운전을 좀 했었어요.]

20대 국회에만 음주운전 관련해 처벌받은 경험이 있는 의원이 18명. 음주운전은 살인 미수와 같다는 여론이 높아가는데도 국회의원들의 공감 능력은 한참 뒤떨어져 있다는 비판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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