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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 탈환" vs "우리가 1위"…화끈한 타선 대결 예고

<앵커>

한국시리즈 개막을 하루 앞두고 두산과 SK 선수들이 입담 대결을 펼쳤습니다. 요즘 미디어데이가 조금 싱거워졌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오늘(3일)은 재치 있는 신경전으로 흥미진진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SK가 플레이오프에서 혈투를 치르고 오길 바랐던 두산 선수단은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계속 웃으면서 (플레이오프 5차전을) 봤습니다.]

[정수빈/두산 외야수 : 계속 연장전 가라고 두 팀(SK·넥센) 다 응원했던 것 같습니다.]

SK 선수들은 2007, 2008년 두산을 꺾고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기분 좋은 추억을 소환했습니다.

[김광현/SK 투수 : 두산이랑 하면 항상 저희가 좋잖아요. 좋은 기억을 가지고 게임에 임할 생각이고요.]

[이용찬/두산 투수 : 그때와 지금은 다르고, 올해는 저희가 1위 팀이고, SK가 2위 팀이기 때문에.]

1차전 선발로 두산은 예상대로 에이스 린드블럼을 예고했고 어제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김광현과 켈리를 모두 소진한 SK는 박종훈을 내세웁니다.

두 팀은 올해 정규 시즌에서 8승 8패로 팽팽히 맞섰습니다.

올 시즌 팀 타율 신기록을 세운 두산과 팀 홈런 신기록을 갈아치운 SK의 화끈한 타선 대결이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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