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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또 급락했다…무역전쟁 고조 소식에 곤두박질

<앵커>

지난주부터 뉴욕증시 소식 자주 전해드리는데요, 현지시간 월요일 뉴욕증시가 또 급락했습니다. 대형 IT주의 약세 흐름이 계속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무역 분쟁 수위를 더 높이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최대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장 초반 지난주 하락분을 만회하며 350 포인트까지 상승하던 미 다우존스 지수는 오늘(30일) 245.4포인트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17.4포인트, 116.9포인트 빠졌습니다.

아마존과 넷플릭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등 대형 IT주가 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중국이 자동차 수입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장 초반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지만 반나절도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분쟁 관련 결과가 좋지 못할 경우 미국이 나머지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는 곤두박칠쳤습니다.

3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종목조차 주가가 하락하는 시점에서 무역 마찰이 고조될 것이라는 소식은 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큰 틀에서는 미국의 실물경제 성장세가 꼭짓점을 찍고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많습니다.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3.5%로 높은 편이지만 2분기 4.2%와 비교하면 확연히 낮아졌습니다.

여기에 미 중앙은행의 금리인상과 중간선거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해져 투자자들이 팔자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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