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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남의 뿌리를 찾아서…가야사 복원사업 본격화

<앵커>

문재인 정부 들어 국정과제로 채택된 가야사 복원사업이 예산이 뒷받침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가야사 복원은 부산·경남의 역사적 뿌리를 찾는 작업입니다.

송원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야의 고도인 김해의 대성동 고분군입니다.

수십기의 가야 무덤에서 지금도 많은 유물들이 나오고 있고 또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근 이같은 가야 유적지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1천4백억 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김해를 중심으로 찬란한 철기문화를 꽃피웠던 금관가야가 부활을 시작한 셈입니다.

[심재용/대성동고분박물관 학예사 : 전기 가야의 맹주 중 가장 큰 강대국이 금관가야입니다. 금관가야는 가야를 이야기할 때 절대적입니다.]

김해시는 또 정부에 역사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했습니다.

역사문화도시로 지정되면 2백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다양한 문화사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가야유적은 김해를 비롯해 부산 복천동, 함안 말이산과 경북 등지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습니다.

이들 가야 고분군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재작업도 문화재청이 앞장서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부산·경남 지역마다 가야사복원이 구체화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철의 왕국이자 해상왕국인 가야의 진면목이 되살아나면서 가야사의 영역이 그만큼 넓어지고 내용도 풍부해지고 있습니다.

이곳 김해를 중심으로 2천 년 전 가야왕국이 본격 복원되면 부산·경남은 오랜 역사적 뿌리를 찾게 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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