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직항기 증편…사이판 관광객 고립 사태 마무리 수순

<앵커>

태풍 피해로 사이판에 고립됐던 우리 관광객이 오늘(29일)까지 대부분 돌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까지 5백 명 넘게 돌아온 가운데 사이판에 남은 1천 1백 명 정도의 관광객도 증편된 직항기를 타고 돌아옵니다.

정다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이판에 고립된 한국 관광객 수송을 위해 사이판 현지로 민항기 4편이 급파됐습니다.

오후 4시를 전후해 사이판에서 한국 관광객을 태운 제주항공 임시편 2대가 잇달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모두 360명 정도의 한국 관광객이 입국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티웨이항공 임시편을 통해 180명 정도의 한국 관광객이 사이판에서 입국했습니다.

[허순/사이판 고립 관광객 : 사이판 현지는 일단 (식당) 문을 다 닫은 상태고, 전기가 다 끊어지고 해서. 숙소가 연장이 안 되다 보니까 나오게 될 수밖에 없었고. (호텔) 로비에서 무한정 대기한다든지.]

저녁 7시 무렵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150명 정도가 추가 귀국하면 오늘 4편의 직항기로 사이판에서 약 7백 명이 돌아오게 됩니다.

괌에서 군 수송기가 4차례에 걸쳐 사이판을 오가며 3백여 명을 태워왔습니다.

이들 역시 괌에서 오는 항공기를 나눠타고 입국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어제까지 사이판에서 남아 있던 1천 1백 명 정도의 한국 관광객들은 대부분 귀국합니다.

일부는 개인 사정 등으로 괌이나 사이판에 남지만 수송 작업은 사실상 오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