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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당 서현동, '공공택지지구' 지정에 반발 계속

<앵커>

성남분당 서현동 일대 택지 개발지역이 국토부의 공공택지지구로 지정됐는데요, 이에 반대하는 토지주인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웅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토부가 지난 7월 공공택지 지구로 지정한 곳은 성남 분당구 서현동 110번지 일대 24만 8천㎡ 규모 부지입니다.

국토부의 계획대로라면 이 일대에 주택 3천 가구가 들어서고 이 가운데 절반인 1천500가구는 신혼 희망타운으로 나머지는 청년 주거 등의 용도로 조성됩니다.

이 일대 땅 주인들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제(24일)는 주최 측 추산 400여 명이 참석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곳에서 반대 집회를 가졌습니다.

[임채관/분당서현지구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는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혼희망타운, 청년주거정책을 반대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다만 토지주와 지역주민을 무시하고 과정과 절차 없이 독불장군식으로 밀어부치는 정책을 반대하는 것입니다.]

참석자들은 교통과 교육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주거환경에 대한 고려도 없었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비싼 사유지보다는 국공유지나 유휴지 등을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공공택지을 개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가두행진을 벌인 뒤 이런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국토부 등에 제출했습니다.

성남시는 이에 대해 서현공공주택지구 지정에 대한 승인권자는 국토교통부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국토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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