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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검토한다더니…'국산 목재펠릿' 외면한 발전사들

<앵커>

최근 신재생에너지가 각광을 받으면서 '목재펠릿'도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주요 발전사 5곳이 정작 국산을 외면한 채 수입산만 쓰고 있습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기자>

목재펠릿은 화학물질 첨가 없이 친환경적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석유 등 화석연료보다 훨씬 저렴하고 대기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몇년새 전국 곳곳에 목재펠릿공장 들어섰고 최근 진천에는 아시아 최대규모인 연간 30만t의 생산공장도 건립됐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수요처인 남부발전 등 국내 5개 발전사가 정작 국산 목재펠릿 사용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이종배/국회의원 : 지난해 홍의락 의원님이 지적할 때 남부발전에서는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전혀 개선 의지가 보이지 않고 있어요.]

[신정식/한국남부발전 사장 : 협의체를 구성해서 국내 바이오에너지를 증대하기 위해서…]

수입 목재펠릿의 구입비용은 국산보다 약간 저렴하지만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센티브를 적용하면 경제성은 결과적으로 똑같습니다.

[이종배/국회의원 : 경제성에는 차이가 없죠? 그렇죠? (네) 수입산 목재펠릿을 쓰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요.]

매년 국정감사 때마다 지적돼 온 국내 발전사의 국산목재펠릿 외면문제.

이번에는 '개선하겠다' 수준의 답변으로 어물쩍 넘어가지 않도록 후속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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