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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급회담서 '평양선언 로드맵'…철도·도로 연결 조율

<앵커>

이런 가운데 남과 북 두 나라는 오늘(15일) 판문점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9월 평양 공동선언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산가족 문제, 철도와 도로 연결 문제, 2020년 올림픽 공동 출전 문제를 비롯해 논의할 부분이 많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이 오늘 오전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합니다.

남북 고위급 대표단이 마주하는 건 지난 8월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우리 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등 5명이 대표로 나섭니다.

북측에서도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등 5명이 나옵니다.

남북 모두 철도·도로 담당 고위 당국자를 대표단에 포함시킨 만큼 오늘 회담에서는 북측 철도·도로 현지조사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설 면회소 개소를 포함해 이산가족 문제 전반을 논의할 적십자회담 일정도 오늘 회담에서 결정될 전망입니다.

평양 공동선언에서 조속히 가동하기로 한 남북 군사 공동위원회의 구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달 중 하기로 한 평양예술단의 서울 공연, 2020년 하계올림픽 공동 진출 등도 협의 대상입니다.

산림 분야와 보건의료 분야 협력, 이를 위한 후속 논의 일정도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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