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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호투' 한승혁 KIA 구했다…'6대 1 승' 분위기 반전

<앵커>

프로야구에서 KIA가 한승혁 투수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꺾고 5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갈 길 바쁜 롯데는 KT와 더블헤더에서 치명적인 2연패를 당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롯데에 끝내기 역전패를 당하고 위기에 몰린 KIA를 구한 영웅은 최근 2경기 연속 3회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던 선발 한승혁이었습니다.

최고시속 153킬로미터의 강속구에다 오랜만에 안정된 제구까지 선보이며 한화 타선을 6회 원아웃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KIA 타선에서는 베테랑들이 힘을 냈습니다.

한 점 앞서 있던 6회 김주찬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7회에는 나지완이 석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KIA가 6대 1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반면, 전날까지 급상승세를 타며 KIA와 승차를 없앴던 롯데는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KT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박세웅이 무너지며 10대 1 대패를 당한 데 이어, 2차전에서는 에이스 레일리를 내세우고도 정현의 생애 첫 연타석 홈런 등 홈런 4방을 내주고 7대 0 완패로 무너졌습니다.

KIA에 한 경기 반 차로 뒤처지게 된 롯데는 오늘(11일)부터 시작되는 KIA와 3연전에서 한 경기라도 지면 가을 잔치 탈락이 확정되는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SK는 기막힌 홈런쇼로 두산을 꺾고 2위를 확정했습니다.

1회 로맥이 시즌 42호 만루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9회에는 김동엽이 프로야구 사상 두 번째 잠실구장 장외 홈런, 뒤이어 로맥이 또 한 번 장외 홈런을 기록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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