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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김정은 210분 회동…"빠른 시일 내 2차 회담"

<앵커>

관심을 모았던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두 나라가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어제(7일) 평양에서 서울로 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원하는 미국의 상응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장관은 어제 김정은 위원장을 2시간가량 면담한 데 이어 백화원 영빈관에서 90분가량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매우 성공적인 아침 시간을 보내게 돼 고맙고, 이곳에서의 오찬 시간도 고대하고 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더 좋은 앞날을 기약해 볼 수 있는, 물론 조심스럽지만…]

미 측에서는 스티브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측에서는 김영철 부위원장, 김여정 제1부부장 등이 동석했습니다.

북미 간 평양 회동은 폼페이오 장관의 빈손 귀환 논란이 인 3차 방북 이후 석 달 만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나절가량 방북 일정을 소화한 뒤 어제 오후 서울을 방문해 문 대통령과 면담하고 강경화 장관과도 만찬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결과를 설명하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 정부의 참관 문제, 미국의 상응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북미가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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