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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로 향하는 '콩레이'…광주·전남도 '태풍 특보'

<앵커>

태풍은 경남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시각 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오늘(6일) 오전까지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전망인데요, 목포 여객선터미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KBC 박성호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목포 여객선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밤사이 거칠게 몰아쳤던 빗줄기는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바람은 이따금씩 강하게 불면서 태풍의 영향권 안에서 아직 벗어나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광주·전남 전역에 현재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나주 다도에 235mm, 강진에는 230mm의 폭우가 내리는 등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바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신안 가거도에 한때 초속 37m가 넘는 강한 폭풍이 몰아치는 등 해안가를 중심으로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물결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는 어제부터 50여 개의 항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어선들도 연안으로 피항한 상태입니다.

현재 태풍 콩레이는 제주도 동쪽 해상에서 빠른 속도로 북상을 하고 있는데요, 태풍은 오늘 오전 전남에 가장 가까이 접근해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100mm가 넘는 비를 더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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