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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제주 통과 중…비바람에 각종 피해 접수

<앵커>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제주를 지나 한반도로 바짝 다가섰습니다. 태풍은 약 4시간 뒤 오전 11시쯤 경남 통영에 상륙한 뒤 부산과 울산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이제 막 태풍의 중심에서 벗어난 제주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JIBS 구혜희 기자 지금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 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비는 완전히 그친 상태로 보셔도 되겠지만 바람은 여전히 거센 상태입니다.

태풍의 중심부에서 제주가 벗어났다고는 하지만 가장자리 영향을 계속 받으면서 간접적인 영향을 계속 받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많은 비와 바람을 동반한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시간당 최대 50mm가 넘는 폭우를 쏟아냈습니다.

한라산 윗세오름에 675.5mm, 어리목 589.5mm, 외도 414.5mm, 제주 335.4 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각종 피해도 속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과 안덕면 일대 1천150여 가구가 정전이 발생해 아직도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고, 주택과 상가 등 침수피해도 60여 건 이상이 발생했습니다.

항공편은 어제(5일)저녁 6시를 기해 이미 전면 통제돼 운항 재개 여부는 오늘 오전을 지나야 알 수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제주 전역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져 있고, 도내 항·포구에는 어선 2천여 척이 피항해 있는 상태입니다.

이 시각 현재 태풍 콩레이는 서귀포 동쪽 해상을 지나 시속 33km의 속도로 남해안을 향해 빠르게 북진하고 있으며, 이대로라면 제주는 오전 중으로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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