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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심재철 의혹 추가 제기에 "최소한의 확인도 없어"

<앵커>

심재철 의원이 재정정보 시스템에서 내려받은 자료가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치열하게 싸우는 걸까요. 심 의원은 어제(27일) 일부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는데 청와대가 심야 시간이나 쉬는 날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한 장소에서 사용했다는 의혹입니다. 청와대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기획재정부는 심재철 의원실이 확보한 재정 지출 자료는 총 48만 건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용진/기획재정부 2차관 : 대통령뿐 아니라 총리, 대법원장, 다 관련이 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심 의원은 오늘 이중, 청와대의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지난 15개월 동안 청와대가 밤 11시 이후 231차례 업무추진비 4천100여만 원을 썼다는 겁니다.

주말과 법정 공휴일에 사용한 업무추진비도 2억 400여만 원으로 1천611건에 달한다고 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 : 23시, 밤 11시 이후 심야시간대인 비정상시간대와 법정 공휴일 및 토·일요일에는 원칙적으로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술집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3천100만여 원을 썼다고도 공개했습니다.

청와대는 최소한의 확인도 없이 무책임한 의혹을 제기한다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24시간 돌아가는 청와대 업무 특성상 통상 근무 시간이 아닐 때도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수밖에 없고, 이 경우 사유서 등을 자체적으로 제출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술집 사용은 일반식당 영업이 끝났을 때 부득이한 경우라고 설명했습니다.

심 의원은 다음 달 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추가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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